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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킽방 작성일21-07-13 11:14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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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성문화센터 직원 "설문 조사는 조작" 고소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성문화센터)가 지난해 5월 발표한 ‘대전 청소년 12%가 불법 성착취물 공유 텔레그램인 n번방에 접근 시도했다’는 설문조사가 조작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동행복권파워볼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 자료.
"n번방 끝장내기…청소년들 범죄자 만들었다"
13일 대전 둔산경찰서와 성문화센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성문화센터 직원인 A·B씨는 “설문조사 조작을 지시했다"며 전직 성문화센터장 C씨를 강요·증거인멸교사·업무상배임·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 12일 경찰에 고소했다.

성문화센터는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2015년 12월부터 여성가족부와 대전시에서 연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성교육전문기관이다. 직원은 5명이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성문화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A와 B씨는 “지난해 4월 10일 센터 직원 카톡방에서 C씨에게 ‘n번방 끝장내기(뿌리뽑기) 캠페인’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에서 자행된 성 착취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얼마 뒤 C씨에게 캠페인 관련 계획서를 보고했다. 계획서에는 성인 1000명과 청소년 1000명 대상 설문조사도 포함됐다.

설문참가 청소년 수 341명 부풀려
하지만 설문조사는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 참여하는 청소년 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C씨는 “직원들이 직접 설문에 참여해 인원수를 채우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들은 "C씨가 지난해 4월 29일과 5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지시했지만, 설문에 참여하면 불법인 것 같아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자 C씨는 지난해 5월 18일 “설문조사 참여 인원수가 적으면 발표를 할 수가 없다. 팀장과 팀원이 청소년인 척하고 조작을 해야 할 것 같다. n번방에 접속한 것처럼 응답하라. 성문화센터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며 다시 지시했다고 한다.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 사진 A씨

A씨는 “센터장의 거듭된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에 5월 21일과 22일 이틀간 B씨와 함께 청소년(초·중·고) 응답자 수 341명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들이 조작에 참여한 설문 문항에는 ‘n번방에 입장하려고 시도해본 적이 있나요’ ‘시도를 해본 적이 있다면,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등이 있다. 이 설문은 답변자의 나이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하지 않으며,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참여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설문조사서에도 이때 응답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온다.

"조작된 설문 결과 언론 보도"
이런 과정을 거친 설문 결과보고서에는 청소년이 총 623명이 응답했고, 이 가운데 n번방에 입장하려는 시도를 해본 청소년은 76명(12%)인 것으로 나왔다. A씨와 B씨는 “76명도 대부분 우리 둘이 만든 숫자”라고 했다. 성문화센터는 지난해 5월 말께 이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여러 언론에 보도됐다.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설시한 설문조사 문항.
A씨는 “설문조사 조작으로 대전지역 청소년을 범죄자로 만든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기관이 이런 엉터리 자료를 발표한 데 이어 대전시, 대전시 교육청, 대전 서구의회 등에 전달해 해당 기관 업무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A·B씨는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에 홍보하고 업무 실적을 쌓아야 정부 예산을 받는데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대전 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만든 설문조사 문항
전직 성문화센터장 "할 말 없다"
이들은 설문조사 발표 이후 센터장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도 경찰에 제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센터장이 “(감사 나오면)기억이 안 납니다. 그렇게 해야 돼…”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전직 성문화센터장 C씨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저는 이미 (센터를) 나왔고 할 이야기가 없다. 그분들에 확인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다른 분도 훌륭하지만…순도 높은 민주당원은 이광재·정세균"
"경선 중단이 옳다…지도부, 당원·국민 생각 포용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캠프사무실에서 이광재 의원과 김영주 의원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캠프 인선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3일 "(민주당의) 적통, 적자는 이광재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통성' 경쟁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가 최근 민주당 정통성을 계승한 주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 구도를 모색하자, '적통 후보론'을 내세운 정 전 총리가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미래경제캠프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낙연 후보도 정통성을 강조하는데 비교되는 강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분도 훌륭하지만 순도가 가장 높은 민주당원은 이광재와 정세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적통 후보론'을 내세웠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민주정부 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적자는 정세균과 이광재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도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립구도를 만들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금까지 역정을 잘 살펴보면 (이 전 대표와) 분명 차별성이 있다"며 "언뜻 같은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는 게 제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열린우리당 분당 사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따라 탈당하는 대신, 민주당에 남았다.

정 전 총리는 전날(12일)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에 대해서는 "이미 번복이 됐다고 해서 논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선 연기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경선을 중단하는 게 옳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해소지가 있어 그런 미말을 드리지 않았는데, 여러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 밝혀진 것 아닌가"라며 "지도부는 당원과 국민 생각을 깊이 성찰하고 포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전 총리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지지선언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양승조 후보의 철학과 제 철학이 통한다. 지방분권 개헌도 이뤄져야 한다는 철학적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정책을 인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은 "양승조 충남지사와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가 정세균 후보와 함께하면서 중부권이 힘을 합치게 됐다는 점, 중도실용주의를 더 강화하게 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미래경제캠프는 국가도 잘 살고, 국민도 잘사는 새로운 자본주의 역사를 쓰는 위대한 길을 함께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광재·김영주 공동선대위원장을 포함한 '미래경제캠프'의 주요 인선이 발표됐다. 박재호·안규백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이 선대위원장은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전재수·조승래 의원이 대변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비서실장, 김민석 의원이 정무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또 김교흥 의원이 조직직능총괄본부장, 김성수 전 의원이 미디어홍보본부장, 서영교 의원이 여성총괄본부장, 김성주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의료관광 플랫폼 개발
이정주 하이메디 공동대표
얼마 전 한 몽골 여성이 6세 된 어린 아들을 안고 급히 한국을 찾았다. 헤노흐 쉰라인 자반증이라는 전신 혈관염을 앓던 아이는 몽골에서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이 병은 국내에선 치료가 어려운 병이 아니지만 의술이 우리보다 떨어지는 몽골에서는 쉽게 고치기 힘든 질환이다. 이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던 몽골 여성은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만든 의료관광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에 들어와 모 병원에서 무사히 아들의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몽골 아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이정주(40) 공동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하이메디 덕분이었다. 하이메디는 해외를 겨냥해 의료관광이라는 독특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다. 의료 기술이 부족하거나 의료 비용이 비싸고 대기 시간이 오래 걸려 빠른 치료가 필요한 외국인들이 의료관광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들은 단순 치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치료 기간 동안 머물며 숙박, 음식, 쇼핑 등 다양한 관광활동을 하며 돈을 쓰기 때문에 의료관광이라 부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관광은 약 90조 원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매년 평균 35%씩 성장하고 있다. 연간 약 2,300만 명이 의료관광을 떠난다. 주로 미국, 독일, 태국, 싱가포르 등이 의료관광 선진국으로 꼽힌다. 10년 역사를 가진 우리는 의료관광 후진국이지만 연간 약 50만 명의 외국인이 들어와 2조 원가량의 돈을 쓴다. 우리는 의술은 발전했지만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데 뒤처져 의료관광 후진국 소리를 듣는다.


이정주 하이메디 대표가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외국인들을 겨냥한 의료관광 서비스 '하이메디닷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국내 최초로 의료관광 서비스 플랫폼 개발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을 겨냥한 의료관광 서비스 플랫폼 ‘하이메디닷컴’을 개발해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의료관광 업체는 약 1,000개 정도 됩니다. 대부분 영세 사업자들이에요. 그러다 보니 이용에 불편이 많아 성장에 한계가 있죠. 많은 외국인들이 간편하게 의료관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화한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하이메디닷컴에 접속해 질환을 선택하고, 병원과 진료 희망 날짜를 고르면 된다. 이때 환자가 병원을 고를 수 있도록 의사별 수술 횟수, 치료율, 진료비 등 병원에서 받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치료 기간에 따른 숙박 및 다양한 관광 활동까지 여기서 예약할 수 있다.

모든 정보는 외국인을 겨냥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4개 국어로 제공된다. 한글은 아예 없다.파워볼사이트

하이메디는 환자가 제공한 의사 소견서, 진단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자료를 병원에 제출하고 진료 예약을 대신 진행한다. “각종 의료 기록은 이용자가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스캔해서 제공해요. 내년에는 환자가 진료 기록을 웹 사이트에 바로 올릴 수 있도록 개발 중이에요.”

이때 자료 제공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을 위해 하이메디와 제휴한 현지 파트너 업체들이 도움을 준다. “중동,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은 의료 기록이 전산화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러시아에서는 아직도 의사들이 진료 기록을 손으로 써요. 그래서 현지 파트너들이 진료 기록을 대신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전송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제대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국내 입국 후 병명이 바뀌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의료관광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가운데 30%가량은 병명이 바뀝니다.”

이렇게 진료를 신청하면 1주일 이내에 예약이 완료된다. 그래서 빠른 치료를 받기 원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하이메디 서비스를 선호한다.

병원들이 반기는 의료관광


진료 예약이 끝난 뒤 환자가 입국하면 귀국 때까지 모든 것을 하이메디가 관리한다. 공항에 자동차를 가져가 숙소까지 데려가는 것을 비롯해 국내에 머무는 동안 교통, 통역, 숙식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등의 전문 의료 통역사들이 진료 과정에 동행해 환자의 진료를 돕죠.”

외국인 환자들은 입국하면 무조건 2주간 격리된다. 정부에서는 중증 환자에게만 병원에서 격리 조치를 거치는 메디컬 패스트 트랙을 적용한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진료는 49개 병원의 89개 과목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22개 상급 병원 중 16개 병원을 포함해 49개 수도권 병원이 하이메디닷컴에 들어와 있어요.”

국내에서는 의료법상 환자 유치 행위가 불법이지만 외국인에게는 2010년부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법에 따라 필요 정보를 제공하고 유치할 수 있다. 이 법에 따라 상급 종합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의료관광 등록업체에게 15~30% 수수료를 줄 수 있다. 대신 하이메디 같은 의료관광 업체는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이메디는 병원 등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올린다. 외국인 환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이들이 국내에 머무는 동안 병원 진료에 따른 수수료와 숙박, 교통, 쇼핑, 관광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면 관련 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올리죠. 앞으로는 숙박, 쇼핑, 관광 비용까지 온라인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추가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병원들에게 큰 보탬이 된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외국인 환자의 경우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의료비 책정을 한다. 따라서 내국인들보다 더 높은 진료비를 책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진료비가 내국인보다 40~50% 비싸다. 성형외과의 경우 2, 3배 비싼 경우도 있다. “병원들은 아예 의료관광 업체들에게 주는 수수료까지 포함해서 외국인 진료비를 책정하죠.”


이정주 하이메디 대표는 앞으로 성형의료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한 뒤 중국, 일본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서 적극 홍보하고 해외 파트너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진탁 인턴기자


외국인에게 원격진료도 제공


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관심을 가진 분야는 외국 환자들을 겨냥한 원격진료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매출이 80% 감소했어요. 그런데 마침 러시아의 영세한 의료관광 업체들이 코로나19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면서 시장 진입 기회가 생겼어요. 지난해 여름부터 러시아권 국가들을 겨냥해 원격진료를 확대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의료관광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에 한해 원격진료를 임시 허용했다. 대신 국내 의사가 외국인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외국인 의사를 거치는 간접 진료만 가능하다. 즉 국내 의사가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의사와 의견을 주고받는 식이다. “여기에 맞춰 올해 초부터 원격진료 서비스를 개발해 6월부터 몽골 지역 등에서 원격진료 환자 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건씩 원격진료 문의가 들어와요.”

이 대표가 제공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는 국내 상급 병원의 전문의와 해외 의료진을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하이메디는 이때 연결되는 해외 의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한다. 그래서 우리보다 소득이 낮은 러시아, 몽골 지역 의사들은 원격진료에 적극적이다. “몽골 지역은 의사 월급이 50만~60만 원 수준이에요. 현지 의사들은 원격진료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또 외국 환자들에게는 원격진료를 통해 확신을 심어 주죠.”

의료관광 입국, 1인당 200만~3,000만 원 소비


정부에서는 의료관광을 통해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비중을 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현실은 아직 0.1% 수준에 머무른다. “의료관광으로 들어온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쓰는 1인당 진료비가 성형외과는 평균 250만 원, 중증 환자는 평균 3,300만 원이에요. 의료관광은 앉아서 의술을 수출하는 겁니다. 단순한 의료 행위뿐 아니라 입국한 사람들이 여러 활동을 하며 돈을 쓰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몫이 크죠.”

외국인들이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국은 K팝, K드라마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성형 수술로 대표되는 미용 의료 국가로 알려졌다.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70%가 미용 의료 때문이에요. 특히 중동 지역에서 성형 수술 때문에 한국을 많이 찾아요.”

그런데 성형 수술보다 더 클 수 있는 시장은 중증 질환이다. “한국의 중증 치료 의술은 선진국과 비슷하면서 비용은 적게 들어요. 정부는 코로나19 이후를 겨냥해 이 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어요. 특히 온라인 플랫폼으로 해외 중증 환자들에게 우리 의술을 제대로 알리면 의료관광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하이메디는 2019년 1,100명의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이용자가 크게 줄었으나 올해 들어 다시 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4개국의 중증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국가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들을 겨냥해 비대면 원격진료에 투자를 많이 할 계획입니다.”


이정주 하이메디 대표는 "의료관광 사업을 통해 살려고 찾아온 외국인 환자들을 보며 숭고한 사명감을 느꼈다"며 "국가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탁 인턴기자


“가난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이 대표는 창업 전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부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풍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IMF 외환위기 사태 때 어려워지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극단적 경험을 했다. “부모의 빚을 떠안으면서 20대 때 신용불량자가 됐어요. 제 이름으로 휴대폰 개통도 못 했죠.”

대학에서 영상제작을 전공한 그는 등록금이 없어 주유소에서 16시간씩 일했다. 그렇게 한 학기를 다니고 휴학한 뒤 학비를 벌어야 했다.

생계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파병도 자원했다. “파병 가면 연 2,000만 원을 줬어요. 돈 벌려고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에 파병 가서 위험한 순간도 여러 번 겪었어요.”

제대 후 그는 영상 프로덕션을 운영했다. 그때 EBS 드라마 ‘학교이야기’와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홍보 영상을 만들어 납품했다. 그러면서 의료관광에 대해 알게 됐다. “마침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던 대학 선배가 의료관광이 전망 좋은 사업이라는 얘기를 해줬죠. 그때 창업을 결심했어요.”

경기 수원에 분양받은 새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겼다.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고 벽지에 곰팡이가 핀 40년 된 아파트였다. 그것도 부족해 장모에게 1,400만 원을 빌려 승합차를 한 대 샀다. 그렇게 이 대표는 영혼까지 탈탈 털어 모은 돈으로 2011년 하이메디를 창업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아파트여서 아내가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렸어요. 아이는 천식까지 생겼죠. 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해요.”

그는 3년 동안 의료관광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태우기 위해 승합차를 직접 운전하며 발로 뛰었다. 그 바람에 의료관광의 문제점과 필요한 것들을 밑바닥부터 익히며 전문가가 됐다. 이렇게 1인 스타트업으로 혼자 일하며 연 매출을 25억 원씩 올렸다.

특히 가난은 그에게 인생을 가르치는 학교였다. “힘들게 살며 남 탓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감정 기복이 별로 없어요. 크게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화내지 않아요.”

덕분에 이 대표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해결한다. 2017년 요기요 출신의 서돈교 공동대표와 2019년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카카오T 서비스를 기획한 유광진 개인정보책임자(CPO)를 영입한 것도 같은 이유다. “서 대표가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불씨를 지폈어요. 서 대표를 8개월 동안 설득해 영입했죠.”

이 대표는 2018년 20억 원을 투자받아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플랫폼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총 80억 원을 투자받았다.

이 대표의 꿈은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가 성공하려면 창업자보다 큰 사람을 데려와야 해요. 저보다 뛰어난 사람을 모시려고 계속 노력할 겁니다. 하이메디가 전 세계 1등 의료관광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돼서 직원들이 서울 강남에 집 한 채씩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국과수 감식 결과 발표 예정

지난달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건물 붕괴 사고원인이 오는 20일 밝혀진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수사 경과 브리핑을 통해 사고 원인 등을 추정할 수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과수와 국토부 중앙사고 조사위원회는 5차례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24일 무너진 건물의 형태와 지하층 등을 분석해 부실공사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당시 황석헌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은 "여러차례 현장감식을 진행한 결과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지하층의 보와 철제구조물 등이 V자 형태로 휘어졌다"며 "이는 지하층에 충분한 양의 보강물(흙)이 없었다는 부실공사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보강물이 충분하지 않았고, 건물 하중을 견디는 보가 휘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 중이다"며 "하지만 국과수와 국토부 조사 결과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단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삽시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바로 옆 도로 승강장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 중 9명이 사망하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베개는 목이 C자 곡선이 유지되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베개를 잘 골라야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베개는 목뼈가 전방으로 볼록한 C자 굴곡을 유지되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가격이나 기능성보다는 목뼈가 C자 굴곡을 유지하게 해주는지 여부를 보고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고 나서도 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베개가 자신에게 안 맞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베개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정리했다.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베개
깃털·스펀지 등으로 만든 베개 중 너무 푹신한 것은 경추의 C자 곡선을 지탱해주지 못한다. 푹신한 소재가 안락함을 주기 때문에 수면 중 덜 뒤척거리긴 하지만, 수면 중 움직이지 않아 피부가 오랫동안 눌리면, 혈액 공급이 잘 안돼 피로가 유발될 수 있다. 반대로 나무·돌로 만든 딱딱한 베개도 안 좋을 수 있다. 접촉하는 피부에 압박이 심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신축성이 전혀 없어서 목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동행복권파워볼

경추 선 따라 굴곡진 베개
목·머리 골격이 베개 굴곡에 맞지 않으면 목에 압력이 가해진다. 목 굴곡은 올라가는데 베개 굴곡이 내려오면 목이 긴장한다. 이런 베개는 옆으로 자는 사람에게 특히 안 좋다. 베개 굴곡 탓에 목뼈가 꺾일 수도 있다.

가운데가 세로로 파인 베개
똑바로 잘 때와 옆으로 잘 때를 각각 고려해 만들었다는 베개도 마찬가지다. 옆으로 잘 때는 어깨 높이를 고려해 목 길이보다 2~4㎝정도 높은 베개가 좋기는 하다. 다만 파인 부분에 목이 끼일 수 있다. 옆으로 누워서 잘 때 베개 가로 폭이 짧아서 목이 잘 경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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