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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킽방 작성일20-07-22 14:5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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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공연(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이 또 다시 취소될 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지자체의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 과정은 아쉬움은 넘어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앞서 21일 송파구는“코로나19 의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하여 집합금지를 명령한다”며 행정명령 공고를 내렸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측은 21일 “집합 금지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재 4일째 셋업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22일에는 리허설이 취소되며 사실상 콘서트 역시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고에 따르면 서울 올림픽공원 내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핸드볼 경기장은 각각 15000석, 5000석 규모의 대형 관람석을 갖춘 시설로 송파구는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크다고 판단, 관련 법률에 의거해 공연 집합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실사용 좌석수와 별개로 공연장 규모에 따른 집합금지 행정명령이다.

현재 뮤지컬, 연극 등은 좌석 띄어 앉기, 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속속 공연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같은 송파구 내에 1200석규모의 뮤지컬 전용관에서 21일에도 공연이 진행됐고 좌석 띄어 앉기 등 기본적인 방역조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대중음악 공연은 더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음에도 개최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아 형평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도 KSPO돔의 총 1만5000석 중 좌석 간격을 위해 5200석만 티켓을 발매하는 등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결국 이번 행정 명령으로 이런 수고가 무위로 사라질 위기를 맞이 했다. 단순히 좌석 간격이나 방역 대책에 대한 실제적인 기준이 아닌 좌석 수나 공간의 크기로 제한을 하는 것은 기준이 모호하다는 업계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내릴 결정이지만 본인들이 개최를 허가한 대형 공연을 개막 사흘을 앞두고 기획사와 사전 협의나 예고도 없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는 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개최하기로 했던 공연이 같은 이유로 3차례 연기와 취소를 거듭했고 이번에도 취소가 결정이 나면서 공연 주최 측은 금전적인 큰 손실을 입게 됐고 공연을 기다려온 6만명의 팬들도 마찬가지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송파구청의 행정명령 배경도 이해가 된다 하지만 유독 대중가요 콘서트만 그 피해를 안고 있는 것 같다. 공연의 규모가 크고 인원이 많이 모인다는 이유로 그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산술적으로도 1만 5000명 규모 공연장에 5200여명이 모이는 것과 1200석 공연장에 1200명이 모이는 것 중 무엇이 더 위험한지 모르겠다. 현장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행정력 남용이자 탁상 행정”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JTBC ‘팬텀싱어3’ 갈라 콘서트 서울 공연은 공연 취소를 결정했고, 김호중 단독 팬미팅 역시 장소 이동이나 규모 축소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서울경제] 제주도 일부 어린이집 급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일부 어린이집 급식의 양과 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실 급식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노조는 “정부가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면서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는가 하면 그동안 아이들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는 한편, 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급식실을 청소하는 어린이집도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적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한 조각만 들어있는 국, 생설살 조금과 잘게 썰린 깍두기가 있는 식판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노조는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도 했다.

노조는 이어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오전에도 죽, 오후에도 죽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리 2시간 후 폐기 원칙을 무시하고 오전에 아이들에게 제공한 죽을 오후에 다시 데워 제공했다는 것이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연합뉴스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개소, 4,000여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조는 “그동안 도 보건당국에 부실·불량 급식과 관련한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부산 녹취록, 유착 스모킹 건? KBS "공모 정황 확인됐다" 오보 MBC "공모냐 덕담이냐" 보도 이동재 "공모 아니다" 전문 공개 검언유착 보도, 시작은 제보자 X "그런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어떻게 해석?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중호 기자(CBS 법조팀장)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사건. 등장인물은 채널A의 이동재 기자. 지금은 회사 그만뒀으니까 전 기자가 되겠네요. 그리고 그 후배 기자. 한동훈 검사장 그리고 이철 대표의 측근이죠. 제보자 X. 이렇게 등장을 합니다.

자신이 검찰 핵심인사와 특수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여권 인사에 대한 비위 사실을 내놓으라고 회유, 협박한 혐의로 일단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구속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이동재 전 기자가 검찰 핵심인사.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를 한 거냐, 아니냐. 지금 그게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이동재 전 기자의 변호인 측이 어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가 나눈 대화의 녹취록 전문을 공개를 했습니다. 녹취의 전문을 내놓은 이유는 뭔지 또 정말 공모가 있었던 건지 아닌 건지를 우리가 녹취록 들으면서 판단을 좀 해 보죠.

여러분이 해 보실 수 있도록 저희가 오늘 최대한 많이 공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스튜디오에는 CBS 법조팀 김중호 팀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중호 팀장.

◆ 김중호> 안녕하세요.

◇ 김현정> 등장인물들 사이에 정말 뭔가 유착이 있었던 것인가 협박이 있었던 것인가, 이런 걸 가려내야 되는 건데.

◆ 김중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선 이 녹취록 전문은 이동재 전 기자 측이 공개한 거라고요?

◆ 김중호> 네, 그렇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이 녹취록의 배경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13일부터 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방검찰청 격려 방문에 나섰던 일정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2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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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 (이한형기자)
◆ 김중호> 네. 그 첫 대상이 부산고검과 지검이었습니다. 이 방문이 많은 매체들의 이목을 끌었었죠. 그 이유가 첫 방문지인 부산고검 차장이, 바로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 직후 대대적으로 윤 총장 측근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네.

◆ 김중호> 그런데 이제 그 문책성 인사가 단행된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많은 화제가 됐죠. 그래서 많은 검찰 출입기자들도 취재 차 부산을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때 이 전 기자도 후배 기자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서 한 검사장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 김현정> 한 검사장 사무실로 찾아간 거예요, 기자가?

◆ 김중호> 그렇습니다. 이때 이 대화가 녹음된 것입니다. 검언유착 수사팀은 이 전 기자와 동행한 후배 기자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확보하고 이제 이것이 바로 검언유착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다. 이른바 스모킹건으로 여겨왔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이동재 전 기자는 자기 폰이며 노트북이며 다 디가우징했다고 그랬죠? 지워버렸다고 했죠?

◆ 김중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거기에서 아무것도 없죠?

◆ 김중호> 지금 수사팀에서 그렇게 확정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언론에 노출된 정황이라든지 아니면 또 수사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을 보면 그런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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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본인은 지웠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여러분, 이 녹취록은 어디서 나온 거냐면요. 같이 갔던 후배 기자가 녹음을 한 거예요.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 후배 기자 휴대폰에서 나온 겁니다. 그래서 하나가 남아 있는 거예요. 이게 검찰이 수사할 때 증거가 이거 하나 뿐은 아니겠지만 결정적인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가 있느냐 아니냐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증거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 김중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어제 그런데 갑자기 공개 안 하다가 공개를 한 이유는 뭐예요?

◆ 김중호> 뭐 말씀하신 대로 이 전 기자는 이미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이 된 상태죠. 다만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KBS와 MBC가 잇따라서 부산 녹취록 내용을 인용해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유착을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를 내보냈는데요.

이렇게 되니까 이 전 기자 변호인 측에서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 심지어는 심지어 ‘보도에서 인용한 녹취록 내용조차도 사실과는 굉장히 거리가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면서 그 근거로 이 전문을 공개하겠다. 이렇게 엊그제 예고를 하고 공개를 한 겁니다.

◇ 김현정> ‘KBS와 MBC가 공모를 했다라고 하면서 제시한 그 녹취록 틀렸어요. 그거 일부예요. 이게 전체입니다.’ 하면서 공개를 한 거군요.

◆ 김중호> 그러니까 직접 이 전문을 다 보면서 판단을 해 보라, 이런 이야기죠.

◇ 김현정> 그래요. 잠시 후 저희가 이 녹취록의 전문을 재연해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들으면서 여러분이 판단을 해 보시면 될 테고 우선 KBS와 MBC의 보도가 어땠길래 논란이 됐는지, 그것부터 보죠.

◆ 김중호> KBS는 지난 18일 9시 뉴스에서 이 전 기자가 부산 녹취록에 한 검사장을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 김현정> 공모를 한 정황이 확인이 됐다?

◆ 김중호> 확인이 됐다라고 단정적으로 보도를 했죠. 이 전 기자가 총선 관련 유 이사장에 대한 취재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한 검사장이 동조하고 독려했다. 이게 내용입니다.

◇ 김현정> KBS의 보도 내용.

◆ 김중호> 네, 또 두 사람의 대화 과정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했다. 그러니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 이런 취지의 말과 또 이 보도 내용을 ‘총선을 앞두고 어떤 시점에 과연 이걸 보도해야 되느냐’ 이런 거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 김현정> 따라서 공모다?

◆ 김중호> 그렇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맞다고 한다면 굉장히 공모의 확실한 증거가 될 수가 있었겠죠.

◇ 김현정> 그렇죠.

◆ 김중호> 그런데 이제 이 보도가 나가자마자 변호인 측에서 ‘녹취록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이러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죠. 현재 이 KBS의 해당 보도는 인터넷에서 일단 삭제된 상태입니다.

◇ 김현정> 그다음 날 KBS가 사과방송, 정정방송을 하고.

◆ 김중호> 사실상 오보로 인정을 했죠.

◇ 김현정> 이 기사는 지금 없어요?

◆ 김중호> 네, 지금 인터넷에서 저희가 찾아봤더니 삭제된 상태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MBC는요?

◆ 김중호> MBC는 이틀 뒤입니다. 지난 21일 보도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씨와 그 가족을 압박해 유시민 등의 범죄 정보를 구하고 있다며 편지를 썼고, 갖고 다닌단 취지의 말을 하자 한 검사장이 ‘그런 것은 해 볼만하다, 그런 거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된다’ 이렇게 사실상 커트, 인용을 했죠. 이렇게 말을 했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또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또 당시 리포트에서는 한 검사장 측은 여기에 대해서 ‘덕담 차원에서 한 말이다.’ 이렇게 해명까지도 덧붙였습니다마는 그 말미에 의혹은 여전하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 김현정> 이 KBS와 MBC가 ‘한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 사이에 공모가 있다’ 는 취지로 이렇게 보도를 하자 ‘아니다’ 라고 하면서 이동재 기자 측이 전문 공개를 한 거예요, 여러분. 전문이 나온 배경은 이렇습니다. 잠시 후에 전문 들려드릴 거고요.

그 전에 청취자들 중에 사건이 너무 복잡해요. 도대체 자초지종은 뭐였죠? 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이런 분들 계시거든요. 처음으로 좀 거슬러 올라가서 쉽게 요약 좀 해 주세요.

◆ 김중호> 그게 굉장히 어려운 요청이신데요. 한 4개월 전으로 되돌아가야겠습니다. 지난 3월 31일 MBC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송한 리포트가 발단이 됐습니다. MBC는 당시 채널A 기자가 고위 검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불법 투자 혐의로 현재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공하라는.

◇ 김현정> 측이라고 하면 그 제보자 X라는 거죠?

◆ 김중호> 중간에 제보자가 끼어 있습니다.

◇ 김현정> 이철 대표는 수감됐으니까 이철 대표를 만날 수는 없고. 이동재 채널A 기자가 그 측근인 X라는 사람을 찾아가서 이렇게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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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채널A 기자 이모씨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중호> 대리인과 만났다는 것이죠. 그런 취지의 보도를 합니다. 여기서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채널A 법조팀 이동재 기자가 이제 등장을 하는 것이죠. 이 기자는 지난 2월 17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서 이철 대표에게 직접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편지 내용이 이철 대표 입장에서는 좀 심상치 않은 거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건 지금 확보된 증거이기도 하고요.

‘검찰이 이철 대표의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로 등재됐던 배우자와 가족, 친지까지 조사할 것이다.’ 이렇게 편지에 적시를 했고요. 또 ‘이 사건과 관련해 유시민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이 관련됐다는 정보를 내놓아라. 그러면 검찰도 좋아할 것이다. 여권 인사의 비위를 제공하지 않을 시 더욱 가혹한 검찰수사를 받게 될 것이다.’ 이렇게 편지에 적었어요.

결국 뭐 위기감을 느꼈겠죠. 이 대표는 지금 현재 수감 중이기도 하고 또 검찰의 수사 방향이 민감한 상황이었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 대리인격인 인물로 하여금 접촉을 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등장한 게 또 제보자 X죠.

그런데 이 제보자가 이동재 기자와 접촉하는 과정을 모두 녹음해서 MBC에 제공하게 되고 MBC가 그 문제의 해당 보도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보자X, 지 모씨는 ‘이 전 기자가 검찰 고위층과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철 대표와 협상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검찰 고위층은 한동훈 검사장이다.’ 이렇게 거의 확신을 했죠. 그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동재 기자가 제보자 X를 만나서 회유라고 할까 협박이라고 할까요 하면서 검사장 친분 과시하면서 검사장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거 아니에요?

◆ 김중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거 나오면 되는 거 아니에요?

◆ 김중호> 그런데 그것을 현재 확보하는 데 실패했죠. 그리고 이동재 기자가 모 매체와 인터뷰하면서는 심지어, 자신이 제보자 X에게 들려줬던 그리고 보여줬던 녹취록이 다 자신이 조작한 것이다.

◇ 김현정> 다른 사람 시킨 거다, 연기시켰다?

◆ 김중호> 그렇습니다. 자신이 녹취록을 갖다가 창작을 하고 그 내용을 갖다가 어떤 사람을 시켜서 대독을 시킨 것이다, 이렇게까지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럼 그 녹음파일 없어요, 지금? 그게 나오면 되잖아요. 진짜인지 아닌지.

◆ 김중호> 아까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동재 기자와 관련한 모든 노트북이나 이런 부분은 다 지워진 상태고요. 또 채널A 압수수색도 좀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시겠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때 채널A 기자들이 전부 다 막아서면서요. 그렇기 때문에 확보는 실패한 게 확실하고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실제로 이 기자의 주장이 맞다면 그런 녹취 파일과 녹취록이라는 게 정말 존재하는지조차도 약간 의심스러운 상황이 된 것이죠.

◇ 김현정> 그러면 다 녹음했다면서요. 제보자 X가. 제보자 X가 가지고 있는 파일에는 그 목소리 없어요?

◆ 김중호> 그 당시 상황을 들어보면 이동재 기자가 채널A 사옥에서, 한동훈 검사장으로 추정되는 그 녹음을 들려주는데.

◇ 김현정> 제보자 X한테.

◆ 김중호> 이어폰을 건네주면서 들으라고 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녹음을 할 수가 없었죠.

◇ 김현정> 핸드폰 켜놓고 녹음 했을 텐데 그건 안 들어갔군요.

◆ 김중호> 그것을 이미 대비한 것으로 보여요.

◇ 김현정> 그래서 이동재 기자는 사실 그거 대역시켜서 들려준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했고 그리고 그 파일은 다 지워버렸어요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제 남아 있는 중요한 증거가 바로 한동훈 검사장을 찾아갔을 때 녹음했던 후배 기자의 핸드폰에서 나온 이 녹취록 전문이 되는 겁니다.

◆ 김중호> 사실 물리적 증거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유일한 증거라고 현재까지는 볼 수 있겠죠.

◇ 김현정> 거의 유일한 증거고요.

◆ 김중호> 쌍방의 주장만 있을 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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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여기에 나오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 후배 기자의 대화를 듣고 한쪽에서는 ‘공모 맞네’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한쪽에서는 ‘공모 아니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이것이 한 페이지로, 제가 10포인트로 뽑았는데 한 7페이지 정도 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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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호> 꽤 많죠.

◇ 김현정> 꽤 많아요. 이게 지금 그 검사장 사무실에 들어가는 거부터 있는 거죠?

◆ 김중호> 뭐 그것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보입니다, 대화의 내용이나.

◇ 김현정> 음성파일은 없어요.

◆ 김중호> 네.

◇ 김현정> 녹취만 제공했습니다. 들어가서 무슨 얘기부터 합니까?

◆ 김중호> 원문을 들여다보시면 사실 이 내용 자체 전부 다 보게 될 때는 신라젠 얘기로 가득 차고 있는 그런 대화 내용은 아닙니다. 맨 처음 들어가면 통상적인 안부 인사들을 나누고요. 그 인사를 나누다가 여러 가지 화제가 등장하는데 좀 많이 비중이 뒀던 것은 현 정부의 검찰개혁 관련돼서. 또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약간 비판적인 의견들. 또 최근에 언론보도가 되긴 했습니다만 일부 재벌들의 프로포폴 남용 사건들에 대한 수사방침이라든지 거기에 대한 의견.

◇ 김현정> 프로포폴은 어떻게 돼요? 어떻게 됐어? 이런 얘기들?

◆ 김중호> 그렇습니다. 현안 사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의견들이 오가고 여러 가지 사적인 대화다 보니까 약간 거친 표현들도 오가고 그런 과정에서 이동재 기자가 신라젠 사건에 대해 띄엄띄엄 보면 물어보는 대목이 있습니다.

◇ 김현정> 중간에 한 번씩 툭툭.

◆ 김중호> 그렇습니다. 이렇게 우리 간을 본다고 하는 그런 표현이 있는데, 그러듯이 한동훈 검사장의 의견을 구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는 것이죠.

◇ 김현정> 프로포폴 얘기며 검찰개혁 얘기며 이런 것들이 70% 정도 되죠?

◆ 김중호>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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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수사지휘권 수용 여부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기가 나부끼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그러다가 마지막 한 페이지에서 신라젠 얘기를 기자가 본격적으로 꺼냅니다. 여기서부터 여러분, 들려드릴 건데요. 다 들려드릴 겁니다. 마지막 나가는 장면까지. 그런데 저희가 라디오이기 때문에 자막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재연을 했습니다. 드라이하게 재연을 했고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시는 분들은 보실 수 있게 자막을 띄우겠습니다. 지금부터 한동훈 검사장의 사무실로 찾아간 이동재 기자와 그 후배 기자. 대화 들어보시죠.

★ 이동재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튼 NOO 검사장하고는 총장님하고는 사이가 괜찮아지셨어요.

☆ 한동훈 검사장> 그거야 그 자리는 참모일 뿐이잖아. 참모는 보스가 안 쓰면 그만이야.

★ 이동재 기자> 업무에 대한 파악은 제대로 하셨나 싶어서.

-나야 모르지, 별로 관심이 없어.

★ 이동재 기자> 사실 강력, 이런 것만 하셔서 신라젠 이런 건 이해할 수 있으려나.

☆ 한동훈 검사장> 신라젠은 법무부에 (수사 인원) 늘린다고 놀라니까 보도자료 뿌렸잖아. 뭐냐 그게. 신라젠에 투입 안 했다는 보도자료는 왜 내야 해. 참 깜찍해, 참 사람들. 나쁜놈을 잡아야지. 그렇게 하려고 월급 받는 거 아니야.

★ 후배 기자> 총장님께서 뽑으신 네 명은 다 라임으로 가고 원래 계셨던 분들이 신라젠 위주로 하는 거 아닙니까?

★ 이동재 기자> 그렇지.

☆ 한동훈 검사장> 좀 남아 더하면 되지.

★ 이동재 기자> 신라젠에는 몇 명 들어간 거예요? 자세히 안 알아봤는데.

☆ 한동훈 검사장> 그냥 뭐 한 3명, 4명 하는 것 같은데.

★ 이동재 기자> 그 정도로 이걸 할 수가 있나?

☆ 한동훈 검사장> 늘려야지. 신라젠은 법무부에서 화들짝 놀랐다는데 왜 놀래냐 도대체. 왜 놀래야 되는 거야. 자기도 관련 없다며 정치 사건 아니잖아, 그럼.

★ 이동재 기자> 서민 민생 사건이잖아요.

☆ 한동훈 검사장> 그렇지. 왜냐하면 신라젠에 사람 투입했다는 말만으로 9%가 하루에 빠지지? 그럼 그건 작주야. 작전주야 이거는.

★ 이동재 기자> 사실 그래서 그때 말씀하셨던 것도 있고 회사에 올려봤어요. 이제 법무부 견제하려고 하고 법무부 쪽에서 이거에 대해서 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면서, 약간 네가 그거 쟤네 플레이에 바보 같아질 수 있다. 이러면서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 한동훈 검사장> 쟤네 플레이 못 해.

★ 이동재 기자> 일단은 신라젠에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중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한동훈 검사장> 유명인은...

★ 이동재 기자>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 한동훈 검사장> 관심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를 비교해 봐.

★ 이동재 기자> 지금은 뭐 그냥 누구냐. OOO 수준이죠.

☆ 한동훈 검사장> OOO보다 아래 아니야?

★ 이동재 기자> 사실 저희가 요즘 POO(후배 기자)를 특히 시키는 게 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 후배 기자> 시민 수사를 위해서(겹쳐서 잘 안 들림)

★ 이동재 기자> 이철 아파트를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 한동훈 검사장> 그건 해 볼만 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자기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 먼저 자기가 불기 시작하잖아.

★ 이동재 기자> 이철, QOO, ROO.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은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거고.

☆ 한동훈 검사장>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 이동재 기자> 14, 5년이면 너 출th하면 팔순이다.

★ 후배 기자> 가족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동재 기자> 집을 보니까 예전에 양주, 의정부 이런 쪽에다가 막 10개씩 사고 이랬었는데 집을 다 팔고.

★ 후배 기자> 와이프만 찾아도 될 텐데.

☆ 한동훈 검사장> 어디 계신 거예요, 지금은? 어디서 진치고 있어야 될 아니야

★ 이동재 기자>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

☆ 한동훈 검사장>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

★ 이동재 기자> 아 지금이요. 저 방금 도착해서 방금 왔으니까 뭐 근처 카페나 어디 있겠죠.

☆ 한동훈 검사장> 내가 이제 좀 가야 해서.

★ 이동재 기자> 아무튼 있다가 2시에 다시 뵙고.

☆ 한동훈 검사장> 그냥 악수하는 거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야?

★ 이동재 기자> POO 통해서 3월에 한번 연락드릴게요.

★ 후배 기자> 그때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렇게 하고 방을 나갑니다. 저희가 많이 연기를 넣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음성파일이 공개가 안 됐기 때문에, 그냥 여러분이 들으시면서 뜻을 파악하실 수 있을 정도로만 읽어드렸습니다. 자막으로도 보셨고요. 이제 그러니까 방에 들어가서부터 70%는 프로포폴과 검찰개혁 얘기, 안부 이런 게 있고 뒤에 한 30% 정도에 해당되는 게 이거고 다 들려드린 겁니다, 저희가. ‘그러다가 하나 걸리면 되지’ 이게 지금 공모의 문장으로 꼽힌 거죠?

◆ 김중호> 사실 제일 핵심적이고 몇 안 되는 그런. 이 전체 원문을 봤을 때요. 거기서 차지하는 것 중에서 정말 얼마 안 되는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정확한 문장은,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그리고 편지 얘기를 꺼내려고 하자 ‘어디 있어요?’ 하면서 얘기를 돌려요.

◆ 김중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보면 이 상황에서 좀 착각을 한 거죠. 계속 신라젠 얘기에 대해서 ‘어디 계세요’ 라고 물어보는 게 이철 전 대표나 아니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니면 유시민 대표나 이런 거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라고 착각을 하고 다른 대답을 하는데 사실 그 의도가 아니었죠.

◇ 김현정> 지금 이것이 공모가 맞다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그래, 그렇게 하다 하나 걸리면 되지가 공모의 핵심적인 증거다’ 라고 말을 하고. 반대쪽에서는 ‘유시민? 관심없어.’ 그리고 편지 얘기 꺼내려고 하니까 나가버린 거. ‘이게 어떻게 공모냐’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의 해석이 이렇게 갈립니다. 그런데 어제 이 녹취록 전문을 이동재 기자 측에서 공개하고 난 후에 누락된 부분이 좀 있다고 검찰에서 반박하지 않았어요?

◆ 김중호> 수사팀에서 이 녹취록 전문이 전부 다 공개된 다음에 내놓은 반응은 그렇습니다. 일단 이 자체가 자신들이 영장 청구할 때 핵심적으로 사용했던 그 증거가 된 녹취록의 전문은 맞다라고 인정은 했어요. 다만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누락된 부분이 있고 빠진 부분이 있고 약간 본래의 의도와는 약간 다르게 이렇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라고 그렇게 얘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런 부분 있으면 그런 부분을 지적을 구체적으로 내놨나요?

◆ 김중호> 그렇게 되면 당연히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는 그럼 어떤 부분인지를 알려달라고 다들 취재가 들어갔는데요. 다만 거기에 대해서 어떤 부분이 그러면 누락이 됐고 또 어떤 부분이 좀 자기들이 확보한 원문과는 차이가 있다는 그런 대답은 구체적으로 안 한 상태입니다.

◇ 김현정> 전문이 맞다고 확인은 했고 부분부분 빠진 게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군요. 제시는 안 했고. 지금 뭐 POO, OOO 이거는 여러분, 사람 이름의 이니셜 아니고요. 그냥 이 녹취록 A부터 쭉 나오는 걸, 누군지 모르는 가명 처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수사가 전개될 것으로 보세요?

◆ 김중호> 이미 이동재 전 기자의 신병은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사팀은 이대로 계속 스케줄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변수가 되는 부분은, 동전의 양면 같은 소위 말해서 이른바 반대편에서 주장하고 있는 정언유착. 그러니까 MBC 취재라든지 제보자 X, 또 여기에 대해서 취재한 MBC 등의 부분들이 이렇게 뭔가 정권과 결탁이 돼서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라는 그 부분에 대한 수사도 남아 있거든요.

◇ 김현정> 검언유착, 권언유착?

◆ 김중호> 네. 그 부분에 대한 수사를 수사팀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그 부분도 변수가 되겠고요. 어차피 공판에 가서 매우 치열한 공방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팽팽하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일단 전해 주시고요. 여러분, 저희가 텍스트 기사를 다 전문으로 포털에 송고를 할 텐데 그때 이 전문은 다 올리겠습니다. 오늘 들려드린 거 다시 한 번 확인을 해 주시죠. 김중호 법조팀장 수고하셨습니다.

◆ 김중호> 감사합니다.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고인 일기장 공개…추가 피해 사례도 나와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관리·감독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고인의 일기장 일부 내용이 공개됐고, 동료 선수가 가해 사실을 시인하며 자신이 팀 감독으로부터 당한 다른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최 선수가 폭행 피해 사실을 대한체육회에 신고했으나 절차 문제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 선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체육회가 이달 7일 (각) 시도 체육회에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인권 관련 사건 내용을 보고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체육회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질타했다. 이 회장은 "조사 중 보고를 받으면 편견이 들어갈까봐 직접 보고 대신 결과만 보고받는다"고 해명하면서도 "앞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대한체육회의 선수 인권 보호 시스템이 고장났다"며 "인권 침해 사례에 부실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인력이 부족해 경미한 사건은 시도 체육회에 이첩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시스템 등을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사건 처리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고,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박 장관이 최 선수 사건을 사망 닷새 후에야 보고받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경주시체육회가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비판하며 "(시 체육회가) 사건 방조 혐의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장모 선수의 가혹행위 정황이 추가로 증언되기도 했다.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최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김 감독과 장 선수의 심각한 새로운 사안들을 규명해야 한다"며 △지난 3월 19일 최숙현 선수가 쓴 경주시청 자체 조사 진술서, △최근 김 감독과 장 선수를 고소한 추가 피해자 2명이 2월 전화로 경주시청 조사에 응한 자료를 공개했다.

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 선수는 "복숭아 한 개를 먹고 이를 말하지 않았다고 한 시간가량 폭행당했다", "장 선수가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김도환 선수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욕을 했다"는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최 선수에게는 가해자였던 김도환 선수는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자신 역시 감독 등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임 의원은 "진술 내용을 보면 장 선수가 폭력, 폭언, 왕따, 갑질 등을 주도했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이를 본 적 있느냐"고 김 선수에게 물었고, 김 선수는 "보고 들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 선수는 또 "감독에게 (나 역시) 폭행당한 적이 있고, 감독이 다른 선수를 폭행하는 장면도 봤다"고 증언했다.

김 선수는 "나는 중학생 때부터 김 감독에게 폭행당했다. 담배를 피우다 걸려 야구 방망이로 100대를 맞기도 했다"거나 "안주현 처방사(팀닥터)에게 매달 80~100만 원을 보냈다"는 증언도 했다.

통합당 이용 의원은 최 선수가 생전에 쓴 일기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일기에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애가 아는 가장 정신 나간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이에 대한 자답으로 김 감독과 장 선수, 김 선수 외에도 전 경주시청 소속 선수 두 명의 이름을 적었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밝혀진 가해자 외에 추가 가해자가 더 드러났다"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에서 감독의 영향이 이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김도환 선수(뒷줄 가운데) 등 증인들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홍창기(왼쪽)와 김호은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류중일 LG 감독은 시즌 중반으로 흐르는 현 시점의 가장 큰 과제를 ‘부상자 관리’로 뽑았다. 사실 10개 구단 모두의 공통된 주제이기도 하지만, LG는 올 시즌 부상 여파를 크게 받은 팀 중 하나로 뽑히기에 더 그럴 법하다.

특히 야수진은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한 탓에 시즌 전에 짠 최상의 구상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다. 이형종 채은성 박용택 라모스 김민성 정근우 이천웅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으로 2군행 신세를 졌다. 아직도 박용택 정근우 이천웅은 1군에 없는 상태다. 류 감독은 “부상자들이 계속 나온다. 더 이상 부상이 안 나오기를 바란다”며 애타는 심정을 드러냈다.

1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분명 팀 전력에 영향을 미친다. 제대로 된 대체자가 없으면 결국은 그 공백이 불거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지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비 자원’이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을 피할 수 없다면, 예비 자원이 좋은 팀들이 결국은 잘 버티게 되어 있다. 그간 LG의 약점 중 하나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조짐이 보인다. 홍창기(27)와 김호은(28)의 등장이 위안이다.

대졸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1군 기여도가 미미한 선수들이었다. 홍창기는 2016년 1군에 데뷔했으나 지난해까지 1군 출전은 38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김호은은 아예 1군 기록이 없었다. 그러나 캠프 당시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팀간 연습경기에서 집중적인 테스트를 거쳤다. 테스트 결과는 비교적 좋았다. 두 선수만큼 연습경기에 많이 나간 선수들도 드물었다. 1군 코칭스태프가 “올해 언젠가는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부상자들이 나오자 두 선수는 1군에 올라왔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창기는 21일까지 56경기에 뛰었다. 타율은 0.243으로 떨어지는 편이지만 선구안이 좋아 많은 볼넷을 얻는다. 출루율(.399)은 4할에 가깝다. 장타를 칠 수 있는 능력에 주력까지 갖췄다. 류 감독도 “홍창기가 타율은 떨어지지만 볼을 잘 보고 출루율이 좋다. (이천웅이 없는) 당분간은 홍창기가 1번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원했다.

포지션 변환을 거친 김호은 또한 점차 1군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대표적인 신진 야수다. 32경기에서 타율 0.288,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이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임팩트가 있다. 이제 1군 맛을 본 만큼,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타격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재능과 매커니즘을 갖췄다. 박용택의 은퇴 이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LG로서는 두 좌타자의 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21일 수원 kt전에서도 팀이 패하기는 했으나 좋은 활약을 했다. 홍창기는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두 개를 골라냈다. 타점으로 이어진 2회 밀어내기 볼넷 포함이다. 김호은은 3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추가하며 출루율을 끌어올렸다. 1군 선수들의 이탈이라는 위기를, 두 선수가 자신과 팀의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코칭스태프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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