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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킽방 작성일21-02-22 17:5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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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상무 우선주 배당 1만1100원 아닌 1만1050원으로 제안했어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 좌측)과 박철완 상무 © 뉴스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상무가 제안한 배당확대 안건을 내달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리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 상무가 제안한 고배당 안건이 정관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22일 금호석유화학 정관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 간 차등 가능한 현금 배당액은 액면가(5000원)의 1%인 50원이다.

박 상무가 이번에 보통주 현금 배당으로 제시한 금액은 주당 1만1000원으로, 이는 작년 배당액 1500원의 7배 수준이다.

이번 보통주 현금 배당액 기준으로 우선주는 1만1050원을 제시했어야 했지만, 박 상무는 우선주 배당액으로 1만11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액면가의 2%를 차등한 것으로 금호석화는 배당률 산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어 주주제안 안건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정관에 어긋나는 안이기 때문에 자동폐기되는 것인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 측은 지난해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환원해야 한다며 고배당 안건을 들고나왔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매출 4조8095억원, 영업이익 74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2019년 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827억원으로 97.7% 증가했다.

박 상무의 배당확대 제안은 이 같은 이익증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향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경우, 전체 지분의 50.48%(2020년 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을 우호 세력으로 포섭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만약 이번 배당확대 제안이 주종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는다면, '조카의 난'으로 불리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은 시작부터 맥이 빠지는 모양새가 된다.

박 상무는 지난해 12월 말 사외이사·감사 추천 및 배당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한 데 이어, 1월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박철완 상무는 금호그룹 3대 회장인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박인천 회장의 둘째 아들이 박정구 회장, 박찬구 회장이 넷째 아들로, 박찬구 회장이 박철완 상무의 삼촌이다.

박 상무는 지난 8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지난해 말 기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도 냈다. 주요 주주 명단을 확보해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록 박 상무가 금호석화 최대 주주지만 박찬구 회장의 지분율이 6.69%,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42)가 7.17%, 딸 박주형 상무(40)는 0.98%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어 박 상무가 박 회장 측에 한참 못 미친다.

ryupd01@news1.kr
경주 어선 전복사고 4일째…생존 가능성 점점 줄어



실종 선원 가족 대기실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두 달 정도 임시로 일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22일 경북 포항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한쪽에 마련한 거룡호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만난 베트남인 A(42)씨는 굳은 얼굴로 말했다.

A씨는 거룡호에 탄 베트남인 선원 3명 가운데 1명인 B씨(45) 동생이다.

다른 곳에서 선원 생활을 한 B씨는 일거리가 없어 두어 달 쉬다가 지인 소개로 지난달 24일부터 구룡포에서 선원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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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엔 모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에 어려움이 많아 임시로 일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9일 조업하러 나갔다가 배가 침수돼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전북 군산에서 소식을 들은 A씨는 곧바로 달려와 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B씨 배우자와 부모는 모두 베트남에 산다.

가족 모두 충격에 빠졌지만, 당장 오려고 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한다.

경주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부리나케 달려온 손위 처남 C씨는 침통한 표정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빨리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 만 3일이 되면서 실종자 생존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6명이 탄 9.77t급 어선 거룡호가 경주 감포 해상에서 전복된 지 이틀이 지난 21일 숨진 베트남인 선원 1명을 해상에서 발견하고 배 안에 생존한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집중 수색에도 실종자가 더 발견되지 않자 22일 오전 7시 52분께 배를 선적지인 포항 구룡포항으로 예인하기 시작했다.

이 배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6명이 태우고 출항했다.

현재 한국인 1명, 베트남인 2명, 중국 교포 1명이 실종 상태다.

다른 베트남인 실종자의 친구는 포항에서 선원 생활을 하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그는 "친구가 배를 탄 지 며칠 되지 않았고 한 두 달만 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베트남에서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여서 무척 슬프다"고 울먹였다.

현재 정부와 포항수협은 실종자 가족에게 대기실과 숙소, 식사 등을 제공하며 수색과 관련한 내용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있다.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 외에 크게 불편함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불교 신도가 많은 베트남인 특성을 고려해 시신을 찾지 못한다면 사고 현장에서 제사를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실종 가족 대기실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 차량을 추돌해 50대 가장을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운전자가 경찰에 뒤늦게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62)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9시 30분쯤 김포시 양촌읍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렉스턴 차량을 몰다가 B(59)씨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를 포함한 운전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B씨는 사고 23일 만에 하반신 마비 판정이 나왔으며, 최근에서야 다리 감각을 다소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두 자녀의 아버지이자 맞벌이 가장인 피해자 B씨의 누나는 “하루아침에 동생네 가족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며 “살인자나 다름없는 음주 운전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A씨의 차량 속도를 감정했으나 ‘속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결과를 최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부상 정도가 심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한 뒤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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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인 A씨도 다쳐 병원에 있다가 최근 퇴원했고 국과수의 차량 속도 감정 결과가 늦게 나와 구속영장 신청이 늦어졌다”며 “법률을 검토한 끝에 윤창호법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증인 출석 9개 기업, 2016년 679건→작년 1558건
포스코·GS·현대건설, 산재승인 건수 증가율, 56~120%대
"사업주가 책임지고 산재예방 대책 마련해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청문회 참석키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하는 기업들은 최근 5년 사이 산재 인정 건수가 2.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 근절’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기업들의 산재인정 건수가 최근 5년새 2배 이상 증가해 근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산업재해 신청·승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22일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9개 기업(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포스코·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쿠팡풀필먼트서비스·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소속 근로자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2016년 679건에서 2020년 1558건으로 2.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재해 사고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업 분야의 증인출석기업인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 증가율은 56~120%대였다. 세부적으로는 최근 5년 사이 포스코건설은 120.8%, GS건설 98.6%, 현대건설 56.4%를 기록했다.

건설사의 재해만인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해만인율이란 재해건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김 의원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포스코건설·GS건설·현대건설의 재해만인율은 각각 7.6‱(만분율)·30‱·11.6‱로 2016년 대비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재해만인율은 포스코건설 4.8‱, GS건설 20.1‱, 현대건설 10.4‱였다.

이렇듯 산재승인 건수와 재해만인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업주를 위해 일하는 근로자가 업무 중에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사망·부상·질병 등의 재해를 입는 빈도와 가능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

이에 김웅 의원은 “주요 건설사 등 대기업에 소속돼 있는 근로자의 산재 조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산재 대책이 처벌 강화·제재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사업주가 책임지고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 마련과 함께 산재 근절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리지병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2일 국회 산재 청문회에 출석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8일 국회 환노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여론이 악화하자 지난 20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 철회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하청업체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그런 그가 산재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꼼수라며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제천 청전동 야산 화재 [제천소방서 제공]
제천 청전동 야산 화재 [제천소방서 제공]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봄철을 앞두고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충북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제천시 청전동 야산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했다.

임야 1천800여㎡(소방 추산)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인근 밭에서 농업폐기물을 태운 흔적을 발견하고 산불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음성군 음성읍 성인리에서는 화목보일러의 불티 처리 부주의로 불이 나 임야 900여㎡를 태웠다.

전날 영동군 매곡면에서도 화목보일러의 재에 남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옮겨붙어 20㏊에 달하는 임야가 불에 타고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봄철을 앞둔 2월부터 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논·밭두렁에 있는 마른 풀이나 쓰레기, 해충 등을 없애기 위해 불을 피우다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집계한 최근 3년(2018∼2020년)간 산불 74건 중 48건(64.8%)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한 시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기 때문에 화기 사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쓰레기 소각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군 음성읍 성인리 화재 [음성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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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음성읍 성인리 화재 [음성소방서 제공]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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