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암호화폐,암호화폐거래소,비트코인,비트코인거래소,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도지코인,이더리움,이더리움클래식,퀀텀,리플,이오스,비트코인캐시,비트토렌트,에이다,코모도,네오,비체인,비트코인골드,리스크,던프로토콜,그로스톨코인,라이트코인,스트라티스,메탈,트론,오미세고,온톨로지,체인링크,세럼,메디블록,스팀,스토리지,넴,펀디엑스,모스코인,쎄타토큰,밀크,스텔라루멘,칠리즈,비트모인에스브이,아크,마로,마워렛저,디센트럴랜드,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폴카닷,스테이터스네이트워크토큰,웨이브,시아코인,시빅,테조스,스트,이크,스와이프,아더,크립토닷컴체인,코스모스,메타디움,알트코인,쎄타퓨엘,가스,디카르고,베이직어텐션토큰,플로우,코박토큰,엠블,메인프레임,캐리프로토콜,톤,플레이댑,센티넬프로토콜,하이브,페이코인,보라,앵커,오브스,무비블록,질리카,아이오에스티,스택스,엑,인피니티,아인스타이늄,썸싱,스팀달러,엔진코인,디마켓,카이버네트워크,스톰엑스,골렘,제로엑스,어거,샌드박스,카바,옵저버,헤데라해시그래프,저스트,몰리매쓰,픽셀,에브리피디아,리퍼리움,아이콘,트웰브쉽스,온톨로지가스,람다,썬더토큰,룸네트워크,알파쿼크,휴먼스케이프,피르마체인,아하토큰,이그니스,아이오타,에스티피,엔도르,쿼크체인,엘프,퀴즈톡,헌트,아르고,애드엑스,왁스,솔브케어,엘비왈아이크레딧
파워볼사이트

파워볼엔트리 파워볼사이트 동행복권파워볼 홈페이지 분석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킽방 작성일21-07-14 12:28 조회10회 댓글0건

본문


st1.gif




돈이 일한다는 것은 투자된다는 의미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이 달러를 풀어 중국 등 아시아로 보낸 것은 “미국 홀로 세계 경제를 끌고 가기 어려우니 너희도 돈이 일하게 하라”는 의도였다. 그런데 최근 중국 정부는 위안화 절상을 우려하며 해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아직 수출 의존적인 경제를 탈피하기 어려워 돈을 해외로 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로 가야 하나?


/그래픽=양진경

인플레와 시중 자금 회수 가능성은…

돈이 갑자기 증발하며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예상치 못했던 물가 상승 요인이 나타나면 정부는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에서 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40년간 세계경제는 글로벌화로 세계 각국의 비교우위를 활용하며 생산성을 공급받았고, 그만큼 물가를 낮출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반대로 가고 있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자원 민족주의로 인해서도 물가가 오를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밀 수출을 제한한다. 러시아⋅중동 등 산유국도 신재생 에너지가 배터리 문제 등으로 석유를 빠르게 대체하지 못할 경우 카르텔을 강화하며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파워볼게임

이런 새로운 인플레 요인들이 구조적으로 나타나면 돈이 회수되며 증시를 타격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특히 미국마저 결국 제로 금리로 갈 것이며, 그때까지 증시는 괜찮을 것으로 낙관하는 사람도 많다. 어떻게 되든지 돈이 갈 곳을 안다면 우리는 안전하다.

스마트한 일상, 사물인터넷 급물살

코로나 쇼크를 거치며 사람들은 굳이 모이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웠다. 재택근무는 출퇴근 시간과 대기오염도 줄여준다. 원격 근로를 지원하려면 서로를 연결하는 초고속 통신망, 그리고 기계가 뇌를 갖는 사물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동안 그 유용성이 제기됐지만 미지근했다. 물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최대 정지 마찰력’처럼 사람들은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 데 저항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의 편리함은 우리의 습관을 스마트하게 바꿔 놓으며 사물인터넷의 시대를 열 것이다. 여기서 돈이 일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럴수록 부의 불균형이 심화한다는 점이다. 경제가 스마트해질수록 단순 용역은 사라지고, 인공지능을 비롯해 기계를 잘 훈련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소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자금 쏠림

결국 정부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 그런데 과세 대상이 흥미로울 수 있다. 친환경을 위한 탄소세는 물론이고, 술⋅담배, 심지어 당분이 높은 청량음료 및 비만을 일으키는 육류에 이르기까지 고율의 세금을 부과할 전망이다. 미국이 코로나 쇼크에 크게 노출됐던 이유도 OECD 내 1등 비만 국가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비만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대중을 위해 건강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에 사회적 책임이 더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세금 등쌀에 버틸 수 있는 기업은 아직 이익이 없고, 오히려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신성장 스타트업이다. 돈은 그쪽으로 더 흐를 것이다.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스타트업들의 거래소 상장이 급증하는 것도 그 증거다. 즉 참을 수 없이 낮아진 수익률에 신음하던 투자자들 자금이 전문가들이 발굴한 역량 있는 신성장 스타트업들에 쏠리는 현상이다. 2020년 미국의 SPAC 상장은 247건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美, 지방 주택으로 매수세 넘쳐

한편 재택근무가 보편화할수록 관심은 상업용 부동산에서 주택용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더 넓은 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블랙록, JP모건 등 투자사들이 이런 추세를 읽고 펀드를 만들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 쇼크가 백신으로 진정됐음에도 주택 가격은 세계적으로 지칠 줄 모르고 오른다. 특히 부동산은 고도 제한 등으로 공급이 제한되므로 새로운 수요가 등장하면 가격이 탄력적으로 뛸 수 있다. 주택 수리 및 가구, 그림 등 인테리어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눈에 띄는 현상은 매수세가 지방 주택으로 넘친다는 점이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지난해 처음 인구가 감소했다. 재택근무자들이 좀 더 값싸고 공간이 넓은 지방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향후 사물인터넷이 대도시와 지방을 편리하게 연결할수록 지방의 가치는 오를 것이며, 정부도 이를 지원할 것이다.

반면 한국은 1가구 2주택 규제로 서울 주택 대신 지방 주택이 매물로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과연 지방에까지 이런 규제를 적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지방 주택 가격이 3억원을 초과하면 주택 수로 합산하는데, 그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어떨까? 만일 정부가 지방 분권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해준다면, 많은 사람이 종부세 한도 내에서 강남에 ‘똘똘한 한 채’를 갖고 있을지, 아니면 지방에 두 번째 집을 마련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편이 나을지 고민해 볼 만하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원격의료가 핵심

끝으로,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져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종종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의학의 중심도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갈 것이다. 사물인터넷이 보급될수록 원격의료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인체 의료 정보 수집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할 것이다. 이것이 질병 예방의 핵심이다. 진단에 있어서도 감염 여부 파악보다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쪽으로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연이 아니라 인류의 무모한 경제성장과 난개발 과정에서 야생동물과 접촉이 빈번해진 데 따른 부작용이었다. 그에 대한 반성이 있는 곳에서도, 돈은 일할 것이다.

이틀전 만남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진보성향 정치학계의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윤석열캠프 제공


12일 서울 시내 음식점서 만나

“적폐청산은 국정교과서 만들기”

‘수사주도’ 尹 면전서 쓴소리도

진보 성향 정치학계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최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 “자유주의를 보수가 잡는 것으로 재도약의 기회가 왔다”고 말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이 이날 공개한 대담 내용에 따르면 최 명예교수는 지난 12일 윤 전 총장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국의 자유주의는 보수에 의해 제대로 수용되지 못하고 진보에 의해 버림받은 미아 같은 존재로 버려져 자유주의의 넓은 이념적 공간이 비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촛불시위 이후 보수는 이데올로기의 헤게모니적 영향력을 상실했다”며 “지금의 보수는 이 비어있는 공간에서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국가와 사회관계의 구조를 대변하는 세력으로 재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역시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경제·사회 제도의 혁신과 자유주의 정신이 필수”라며 최 명예교수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최 명예교수는 이날 한국 정치 상황 전반에 대해 “대통령 권력이 초(超)집중화되면서 국가가 굉장히 확대·강화되고 국가가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체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확장적 국가주의’ 속에서 시민사회는 양극화되고 세력균형이 파괴됐다는 게 최 명예교수의 지적이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을 내건 개혁의 열풍은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민주화 이전의 민주주의관이 복원됐음을 말해준다”며 “이는 국정교과서 만들기와 다름없는 역사관”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 적폐청산 수사를 주도했던 윤 전 총장 앞에서 쓴소리를 던진 셈이다. 최 명예교수는 “정치권에서 협치라는 말을 좋아하지만 협치의 조건을 만드는 노력을 우선 집중해야 한다”며 “말만을 앞세운 협치는 공허하다”고도 했다. 최 명예교수는 윤 전 총장에게 “촛불시위 이후 민주주의를 위협할 정도로 강도가 높아진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건넸다.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청와대서 ‘뉴딜 2.0회의’

전략회의 기조연설서 자화자찬

총 투자규모 160조 → 220조 확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문을 힘있게 열었고 그 힘으로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고 선도 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자신감과 함께 보다 강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2.0-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에서도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국가발전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집권 후반기 국가 주도의 대규모 성장 전략이 결국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인 성과 없이 그간 추진돼 온 주요 산업 전략을 뭉뚱그려 한국판 뉴딜의 틀로 짜 맞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진화에 따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2025년까지 총 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국비는 기존 114조 원에서 160조 원으로 46조 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당장 내년 국비 지원 규모도 당초 23조2000억 원 규모에서 30조 원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늘어난 예산은 청년 정책에 8조 원, 코로나19로 인한 격차 해소에 5조7000억 원이 새로 들어가고 고용·사회안전망에 4조4000억 원가량 투입 규모가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청년·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을 염두에 둔 지원이라는 해석과 함께 야권에서는 청년층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 철회 등을 염두에 둔 정무적 고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며 우리 정부를 넘어선 대한민국 미래전략”이라고 밝혔지만,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이를 그대로 계승하리라고는 문재인 정부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최근 서울시내 백화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인원이 1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화점별 집단감염 확진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 총 160명이었다. 이는 이달 들어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최근 발생 집단감염만 따진 것이다.

집단감염 규모가 가장 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지금까지 종사자 102명, 방문자 25명, 가족과 지인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집단감염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2천여명이며, 이 중 백화점 종사자나 협력업체 직원을 제외하고 고객 등 방문자가 1만5천∼1만6천여명일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서울시는 무역센터점을 포함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백화점 직원과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외에 강서구 이마트 가양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형유통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지난 7일 대형유통업체 종사자들에게 자율 선제검사를 요청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대형유통시설 관련해 식품관, 탕비실, 휴게실 등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음·시식·휴게공간 금지 등 방역수칙 강화와 더불어 계산공간, 식당, 식품관 등 취약 공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문진표 작성부터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주일 정도 휴점했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한 13일 오전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한 관계자들이 백화점으로 향하고 있다. 2021.7.13 seephoto@yna.co.kr
[경향신문]
유튜브 등 다시보기 인기
“수단·방법 안 가려야 성공하더라”
도덕 잣대보다 비슷한 처지 감정이입

23년 전인 1998년 방영을 시작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부터 1980년 첫 방송을 탄 <전원일기>까지. 1980~2000년대 ‘안방극장’이라 불렸던 TV 드라마가 옛 영화를 회복했다고 할 정도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향수에 젖은 50대 이상 연령층의 ‘복고풍 바람’만은 아니다. ‘그 시절 드라마’를 봤다고 하기에는 너무 어렸거나 그 무렵 태어나지도 않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 복고 드라마 팬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1990~2000년대 드라마 다시보기 열풍이 한창이다.

옛 드라마가 다시 유행하는 데는 기술 발달과 미디어 소비 환경의 변화가 있다. 과거 흑백TV 시절 드라마는 제대로 된 녹화본도 남아 있지 않아 다시 보기 힘들다. 반면 1980년대 방송물부터는 방송국에 녹화본이 보존돼 있다.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해 활발하게 유통하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IP)TV를 통해 회차별로 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수용자 환경 변화도 한몫을 한다.

사랑을 갈아타고 출세길 택한 ‘배신남’


1995, 젊은이의 양지


‘요즘 드라마’와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라는 점도 청년층의 흥미를 끄는 요소다.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의 속성상 지금 시대보다 ‘덜 치열했던’ 시절을 그리고 있고, 여전히 믿고 싶은 권선징악의 논리가 대체로 살아 있다. 팍팍한 현실에서 심리적 보상이나 위로를 받으려고 옛 드라마를 찾아 본다는 것이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복고 드라마 열풍에 대해 13일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순수와 도덕, 인간미, 희망과 같은 가치를 동경한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에는 손가락질을 받던 대표적인 ‘악역’이 시대가 흐르고 세태가 바뀌면서 응원을 받는 풍경도 흔하다. 드라마 속 인물들에 대한 재해석이 이뤄지는 셈이다. 최근 KBS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를 다시 본 이희원씨(41)는 극중 악역인 박인범(이종원)이 다시 보였다. 인범은 출세를 위해 배신과 기망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1995년 본방 당시에는 이씨도 인범의 몰락을 기원했다. 그런데 요즘 이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는 오로지 성공을 위해 이전투구하는 ‘흙수저’ 인범에게 마음이 갔다. 드라마가 업로드된 유튜브 댓글창에는 ‘먹고사는 게 그렇다. 인범이 마음도 짠하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씨는 “살아보니 성공하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더라. 없는 집에서 태어난 인범이 성공하려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흙수저 극복하려 악행까지 일삼는 ‘독종’


2000, 이브의 모든 것


2000년 방영된 MBC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도 비슷한 경우이다. 허영미(김소연)는 주인공 진선미(채림)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방송사 앵커 자리와 남자를 놓고 경쟁한다. 부유한 집 외동딸인 진선미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다 가진 인물이다. 반면 가난한 허영미가 가진 것은 실력뿐이다. 성공을 갈망하는 허영미는 자신의 모자란 배경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당시 허영미는 ‘국민 욕받이’였다.FXCITY

20년이 지난 지금 여론은 180도 뒤집혔다. 허영미를 향한 감정은 분노가 아니라 공감과 연민으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무한경쟁이 심화된 사회적 배경을 원인으로 든다. ‘각자도생’ 사회가 도래하면서 성공을 위한 ‘몹쓸 짓’에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로 활동 중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성공만 할 수 있다면 ‘나라도 그렇게 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며 “결과만 중시하는 성과 우선주의가 통상적인 도덕과 윤리를 훼손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